[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국방부가 19일(현지시간) 중거리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이 러시와의 중거리핵전력(INF) 조약에서 탈퇴한 지 보름여 만이다.
이날 미 국방부는 지난 18일 오후 2시30분 캘리포니아주(州) 샌니콜러스섬에서 재래식으로 설정된 지상 발사 토마호크 개량형 순항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과 CBS방송이 보도했다.
시험미사일이 지상 이동식 발사대에서 발사됐으며 500km 이상을 날아 성공적으로 목표물을 타격했다. 시험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 등은 중거리 미사일 능력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미국이 지상 발사형 중거리 순항 미사일 시험발사에 나선 것은 INF 조약에서 지난 2일 탈퇴한 지 16일 만이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공언한 아시아 지역 중거리 미사일 배치도 속도가 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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