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오는 23일부터 9월 28일까지 창녕읍 오리정운동장에서 임시 고추·마늘시장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창녕읍 오리정운동장에서 열린 임시 고추·마늘시장[사진=창녕군청]2019.8.19. |
임시 고추·마늘시장은 본격적인 고추 출하시기에 맞춰 창녕읍 오일장인 3일과 8일에 개장되며, 오전 5시부터 오후 1시까지 열린다.
군은 이 기간에 창녕읍 오리정사거리와 오리정운동장 일대의 무질서한 농산물 상거래 행위 계도와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주요 지점에 공무원을 배치할 예정이다.
1990년부터 올해까지 29년간 이어져 오고 있는 고추·마늘시장은 창녕의 질 좋은 명품 농산물인 고추, 마늘은 물론 양파를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하는 대표적인 농산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한정우 군수는 “매년 고추·마늘시장의 장소로 이용되고 있는 오리정운동장이 오는 10월부터 본부석과 관람석 등을 설치하는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내년부터는 고추·마늘시장으로 활용할 수가 없어 창녕전통시장 인근으로 옮길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창녕군은 올해 양파, 마늘 작황 호조에 따른 과잉생산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전국적인 양파·마늘 소비촉진 운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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