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서 23일까지 GCF 컨퍼런스 열려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세계경제를 위협할 요인으로 기후 변화와 국제 공조 약화를 꼽았다.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19일 오전 인천 송도에서 열린 녹색기후기금(GCF) 글로벌 프로그래밍 컨퍼런스 개회식 축사에서 이 같이 밝혔다. GCF는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 등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구윤철 2차관은 "향후 세계경제를 위협할 리스크 요인은 기후 변화와 국제적 공조 약화"라며 "최근 주요국간 무역갈등과 자국 이기주의가 확대되는 가운데 기후 변화 대응의 조속한 국제적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
구윤철 2차관은 한국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지속한다고 강조했다. 구윤철 2차관은 "정부는 포용적·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에너지 전환 및 혁신성장 동력으로서 수소경제와 에너지 신산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며 "한국의 성공적 경험을 GCF 및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등 통해 개도국과 공유하겠다"고 설명했다.
구윤철 2차관은 GCF 도약을 위한 3S를 제언했다. △차별된 전략 마련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충분한 재원 확보 등이다.
한편 한국은 2012년 GCF 사무국을 송도에 유치했다. GCF 사무국은 그동안 개최했던 개도국 능력배양 워크숍·지역별 대화 등을 통합해 올해 글로벌 프로그래밍 컨퍼런스를 오는 23일까지 연다. 올해 컨퍼런스에는 개도국 장관급 60여명과 재무부 및 환경부 등 중앙부처 공무원, GCF 인증기구 관계자 등 약 600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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