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 불펜요원 김승회가 우측 팔꿈치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두산은 이날 경기에 앞서 김승회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김승회는 이날 구단 지정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으며, 오른쪽 팔꿈치 골멍 진단을 받았다. 골멍은 팔꿈치 뼈에 멍이 생기는 증세로 피로가 쌓이면 생기는 질환이다. 피로가 통증의 원인인 만큼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아직 복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엔트리에서 빠진 열흘 동안 상태를 지켜본 뒤 복귀 시점을 정할 예정이다.
두산 베어스 김승회. [사진= 두산 베어스] |
김태형 두산 감독은 김승회에 대해 "약간 피로한 상태다. 본인은 불편함을 잘 느끼지 못한다고 하지만 검진에서는 통증이 있다고 하더라. 열흘 뒤에 돌아오면 좋겠지만, 상태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간에서 정말 제 몫을 다해줬는데 빠지게 돼 아쉽다. 빈자리는 윤명준, 박치국, 함덕주, 이형범 등 기존 선수들로 메울 것이다"고 말했다.
김승회는 올 시즌 53경기에 나서 3승3패 3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필승조의 핵심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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