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출신 여성 고위직은 처음...연공서열 깨고 발탁 승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은 국장급 고위공무원인 특허심판원 심판장에 이미정(56) 심판관을 16일자로 임용했다.
1997년 박사특채로 공직에 입문한 이 신임 심판장은 약품화학심사담당관실, 특허법원 기술심리관, 바이오심사과장을 거친 의약·바이오 특허 심사·심판 분야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이미정 특허심판원 심판장 [사진=특허청] |
전문성을 인정받은 이 신임 심판장은 다른 경쟁자들을 제치고 개방형 고위공무원 직위에 단수 추천됐으며 연공서열을 깨고 국장으로 발탁 승진됐다.
박사특채 출신 여성 공무원이 많은 다른 부처에 비해 많은 특허청에서도 박사출신 여성 고위공무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평소 꼼꼼한 성격으로 일처리에 빈틈이 없는 것으로 알려진 이 신임 심판장은 풍부한 심사·심판 경험과 여성의 섬세함까지 겸비하고 있어 앞으로 특허 심판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할 것으로 특허청은 기대하고 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적극적인 인재 발굴과 균형인사를 위해 여성 인재 기용에 앞장설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재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