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영국에서도 국채 수익률 커브가 역전되면서 경기침체 경고음이 나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4일 영국 10년물과 2년물 국채 수익률 커브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역전됐다.
통상 장기물 국채를 보유하는 데 따른 리스크가 높은 만큼 단기물에 비해 수익률이 높지만, 장기물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단기물 수익률보다 낮아진 것이다. 이러한 수익률 역전은 통상 경기침체의 전조로 간주된다.
미국은 이미 3개월물과 10년물 간 수익률 커브가 역전돼 강력한 경기침체 경고음을 냈고,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커브도 역전이 임박한 상태다.
한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취임 후 영국은 오는 10월 31일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시한을 앞두고 합의 없이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연설하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