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4일 해양수산부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4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부사업으로는 하동군 ‘해상가두리 스마트 피쉬팜 사업’ 10곳 30억원, 양산시 ‘육상 첨단 친환경양식시스템 구축 사업’ 18억원이다.
경남 하동군 스마트 양식장 사례 [출처=해양수산부]2019.8.14. |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하동군 ‘해상가두리 스마트 피쉬팜’은 기존 양식방법보다 수익은 17.6% 증가시키고 생산비는 9.3% 감소시켜 순 이익이 143% 증가하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양산시 ‘첨단 친환경양식시스템’은 양식 전 과정을 스마트시스템으로 관리해 어류폐사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지사 공약사업이기도 한 하동군 ‘해상가두리 스마트 피쉬팜 사업’은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국립수산과학원과 함께 하동군 해상가두리 양식장에서 시험사업 및 관리시스템 용역을 실시했다.
이후 현장적용 모델을 개발한 결과, 기존 재래양식 방법보다 생산성이 대폭 개선돼 계속적으로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육상 첨단 친환경양식시스템 구축 사업’은 기존 재래양식 방법을 고부가가치 양식 기반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수산종자 및 양식시설을 친환경・첨단스마트시스템으로 전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향후 친환경 스마트화 선도모델로 구축해 도내 내수면양식 업계에 확산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백승섭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경남 양식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첨단 친환경 양식시스템 확충이 필요하다”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경남 양식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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