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여행바우처’ 시범사업 대상자 확정
15만원 가상계좌 입금시 서울시가 25만원 지원
11월 20일까지 온라인몰 통해 국내여행상품 구입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비정규직 노동자 및 특수형태근로종사자의 휴가비 일부를 지원하는 ‘2019 서울형 여행 바우처’ 사업이 2000명의 참가자 선정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약 2개월간 희망자 신청을 접수했으며 각종 서류 심사 및 추첨을 거쳐 최종 지원대상자를 확정했다.
[사진=서울시] |
올해 처음 시행하는 서울형 여행 바우처 지원 사업은 휴가 여건이 열악한 노동자에게 여행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누구나 즐기는 여가문화 정착을 목표로 한다.
요양보호사, 학교 급식 조리사, 사회복지사, 장애인 활동 보조인, 단시간 아르바이트 등 비정규직 노동자뿐만 아니라, 학습지 교사, 보험설계사, 대리운전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가 포함돼 사업설명회부터 선정 완료시까지 다양한 직종 노동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선정된 지원 대상자가 부여된 가상계좌로 15만원을 먼저 입금하면, 서울시가 25만원을 추가로 입금해 총 40만원 상당의 포인트를 여행 경비로 즉시 사용할 수 있다. 적립된 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에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국내 여행과 관련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전용 온라인몰에서는 여름 휴가 시즌을 겨냥한 국내여행 패키지 상품이나 숙박권뿐만 아니라 워터파크 입장권, 래프팅․승마․낚시 체험권 등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으로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현재 전용 온라인 몰에서는 주요 호텔, 펜션, 캠핑 등 다양한 숙박 상품과 기차, 버스 등 다양한 테마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워터파크․키즈파크 등 레저 입장권, 낚시체험 등 관련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서울형 여행 바우처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가 기회가 적은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더 많은 여행 기회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해 시민 모두가 일상에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