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부동산 허위매물 과태료 500만원에도 "피해 사례는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인중개사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허위매물 과태료 500만원
"온라인 매물 모니터링 물리적 한계...허위매물 판단도 어려워"
"공적·자율규제 상호보완해야...전속중계 계약 활성화도 필요"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 지난 7월 자취방을 구하던 직장인 김자경(28)씨는 부동산 허위매물로 분통을 터뜨렸다. 온라인에 나온 매물을 보러 시간을 쪼개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했지만 이미 거래가 끝났다는 답변을 들어서다. 김씨는 방문 전날부터 이틀간 중개업소와 여러 차례 통화했지만 이런 사실을 전달받지 못했다. 그는 "소비자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허위매물이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오히려 화를 내며 다른 매물을 보여주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매년 부동산 허위매물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는 가운데, 정부가 허위매물에 대해 직접 조사하고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현장에선 법적 규제만으로는 허위매물 근절에 한계가 있다며 민간영역의 자율규제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온라인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 허위매물을 올리거나 과장 광고를 한 공인중개사에게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에는 국토부 장관이 온라인상 부동산 매물에 대한 광고를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인중개업소 [뉴스핌 DB]

◆ 올해 2분기만 허위매물 신고 2만건..."법 규제 통한 근절 한계"

이번 개정안은 허위매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한국인터넷자율기구(KISO)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부동산 허위매물 신고 건수는 2만892건으로 전분기(1만7195건)보다 21% 올랐다. 전년 동기(1만7996건)와 비교할 때 16% 오른 수준이다.

국토부는 허위매물 등을 관리·처벌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제도를 마련해 내년 8월부터 시행할 방침이지만, 일각에선 실효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온라인 부동산 매물을 모니터링하기엔 물리적으로 한계가 있고, 허위매물로 판단하기 어려워 처벌도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박엘리 KISO 기획팀장은 "자동차관리법에 중고차 허위과장광고를 금지한다는 규정이 생겼지만 중고차 시장에 허위매물은 여전하다"며 "온라인에 매일 수만 개씩 올라오는 매물을 다 모니터링하고 공적 규제를 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허위매물 여부를 판단하고 처벌을 내리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집주인이 같은 매물을 다수의 중개업소에 맡기는 업계 특성상 허위매물에 대한 책임을 공인중개사에게만 묻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여러 중개업소에 매물을 맡긴 집주인이 거래를 마친 후 이 사실을 다른 업소들에 알리지 않아 허위매물이 된 경우엔 책임 소재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월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인중개사법 개정 관련 '온라인 부동산 허위매물 근절을 위한 입법 공청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19.02.08 mironj19@newspim.com

◆ "공적·자율규제 함께해야 효율적 허위매물 관리 가능"

향후 효율적인 부동산 시장의 허위매물 관리를 위해선 정부 차원의 공적 규제와 민간 자율 규제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 팀장은 "현재 23개 사업자가 참여해 허위매물에 대해 자율적인 규제를 진행하는데, 허위매물이 검증되면 바로 매물 등록을 제외하는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며 "실제로 부동산 관련 문서 위조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더니 경찰 수사가 이뤄지기 전에 바로 조치돼 피해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허위매물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부동산 시장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처벌을 강화하는 것도 좋지만 허위매물을 처음부터 막을 수 있도록 공인중개사와 매물을 의뢰하는 집주인의 의무와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며 "전속중계 계약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1년 정도 철저히 준비해 실제 법을 집행할 때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준비 과정에서 민간과의 협의와 의견 수렴 절차도 거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진핑, 8~9일 북한 국빈 방문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8~9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5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이번 방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중국 정부도 시 주석의 북한 방문 일정을 알렸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국제부 대변인은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시 주석이 오는 8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왼쪽)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9월 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6-05 11:20
사진
이정후, 또 4안타 12G 연속 안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바람의 손자'가 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정후(28·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를 작성하며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개인 최장 연속 안타 신기록을 작성했다. 시즌 타율은 0.310에서 0.322까지 치솟았다. 내셔널리그 타격 부문 단독 4위다. 타율 0.336로 1위인 오토 로페즈(마이애미)와 큰 차이가 아니다. 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우익수,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폭발하며 팀의 12-9 대승을 이끌었다. 첫 타석부터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밀워키 선발 콜맨 크로우와 맞섰다. 이정후는 0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바깥쪽 92.2마일(약 148km)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지난달 15일 LA 다저스전부터 시작된 1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다. 빅리그 데뷔 첫해였던 2024년 4월에 기록한 11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선 개인 신기록이다. 출루에 성공한 이정후는 후속 타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팀의 세 번째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이정후가 5일(한국시간) MLB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3회 2루타를 치고 타구의 방향을 살피고 있다. 2026.6.5 psoq1337@newspim.com 팀이 3-1로 앞선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크로우의 2구째 몸쪽 낮게 들어온 87.3마일(약 140km) 커터를 공략해 우익수 방면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시즌 13호 2루타이자 2경기 연속 멀티히트다. 이어 맷 채프먼의 중전 안타가 터지면서 이정후는 이날 경기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4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7회초 빅이닝의 서막을 여는 선두타자 안타였다. 밀워키 구원 그랜트 앤더슨의 2구째 86.6마일(약 140km) 체인지업을 기술적으로 밀어쳐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후 에릭 하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면서 이정후는 세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이 폭발하며 7회초에만 두 번째 타석이 찾아왔다. 12-3으로 크게 앞선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정후는 바뀐 투수 제이크 우드포드의 4구째 93.4마일(약 150km) 싱커를 결대로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지난 1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시즌 네 번째 4안타 경기다. 메이저리그 3년 차인 이정후는 빅리그 데뷔 이후 최고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내셔널리그 최고의 교타자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날 송성문은 4일 이어 2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고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psoq1337@newspim.com 2026-06-05 06: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