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새로운 경제 흐름을 만들고 있는 인도라는 코끼리는 조만간 전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다.
현재 인도의 경제는 '모디노믹스'로 움직이고 있다. 모디노믹스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정책으로 낙후된 인도의 경제를 전반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외국인 직접 투자를 증대시키고 인프라 건설 및 수출 제조업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진 = 저자 제공] |
경제 뿐만 아니다. 미국의 세계 전략에서 인도는 하나의 기둥으로 자리잡았다.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이 인도-태평양 방어선이 그것이다. 이렇게 인도는 세계의 정치 경제 지형도의 중심에 서게 됐다.
이제 인도를 바라보는데는 세밀한 방향타가 필요하다.
인도가 고향만큼이나 편해진 신시열 저자의 ‘코끼리에 올라타라’가 딱 그 자리를 차지했다. 책에는 인도에 대한 저자의 상세한 분석과 경험어린 이야기들이 가득 담겼다.
이론적인 설명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리스크, 업무 현장에서 겪은 일 등 저자의 경험이 녹아든 실질적인 팁도 실려 있다.
또한 현재 인도의 산업지도가 어떠한 모양을 보이고 있는지, 세법이 어떻게 돼있는지 등 본격적인 사업 진출에 앞서 고려해야 할 것들도 꼼꼼히 짚어준다.
저자 신시열은 CJ 그룹, 한솔 그룹에서 온라인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로서 오랜 기간 근무했다. CJ 오쇼핑이 인도로 진출하면서 만든 합작법인 숍CJ의 인도법인장으로 5년간 재직하며 매직맙 물걸레, 빨래건조대 등을 히트시켰다.
그는 인도 시장의 잠재력을 직접 경험했고, 또 우리 기업의 인도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는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대 경제 대국으로 부상할 인도가 우리에게 소중한 시장이 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저자는 현재 인도 진출을 기획하는 기업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인도포럼(운영위원장)과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동시에 신소재 단백질 및 펩타이드 연구개발 전문기업인 넥스젠바이오텍 영업마케팅 사장으로, K뷰티 산업의 인도 및 해외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편견도 많고 또 턱없이 부족한 인도에 관한 정보, 특히 비즈니스 측면에서의 정보를 담은 이 책은 인도 비즈니스 진출에 관심 있는 이들뿐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찾은 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72쪽, 1만6000원, 이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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