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금정구 산속 한 주택에 괴한이 나타나 야구방망이로 반려견을 무자비하게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부산경찰청] 2019.8.8. |
8일 금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0시 25분께 금정구 산속 한 주택에 야구 방망이와 흉기를 든 남성 3명이 마당에 묶여 있던 반려견을 마구 폭행했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이들은 달아났다. 경찰 조사에서 집주인 A(57)씨는 "사업문제로 인한 다툼이 있어 앙심을 품고 찾아온 것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진술과 현장주변 CCTV를 통해 용의자를 특정해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반려견을 폭행한 이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법률은 특수재물손괴 혐의 뿐이다.
경찰은 협박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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