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폭염취약가구를 별도 선정해 주말, 공휴일 없이 매일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등 방문건강관리 대상자 8581가구를 관리하고 있으며 전담인력 16명(방문간호사 14명, 물리치료사 1명, 사회복지사 1명)이 이들 중 폭염취약가구 613가구를 별도로 선정해 매일 방문 관리하고 있다.
김해시 직원(맨 왼쪽)이 경로당을 방문해 노인들의 건강관리 상태 등을 체크하고 있다.[사진=김해시청]2019.8.8. |
폭염대비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는 폭염종합대책 기간인 지난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계속된다.
폭염대비 방문건강관리 전담인력들은 각 가정과 경로당을 방문해 혈압·혈당 측정 같은 기초검사 후 폭염대처 행동요령을 알리고 쿨토시, 부채 같은 여름용품을 나눠줘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는다.
폭염취약계층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폭염특보 시 안부전화와 방문을 병행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방문 시 소방안전에 취약한 가구는 소방서와 연계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5월 20일부터 8월 7일까지 지역 온열질환자가 47건 발생한데 비해 올해는 전년동기대비 36%에 불과한 17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선희 김해시 건강증진과장은 “폭염으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혼자 사시는 어르신들이 폭염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주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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