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박다솜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지난 6일 시청 상황실에서 도로명 심의를 위한 2019년 제2회 의정부시 도로명주소위원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재적위원 9명 중 7명의 위원이 참석했으며 고산동과 산곡동 일원에 조성 중인 고산공공주택지구와 복합문화융합단지 내 40개 도로구간의 예비 도로명에 대해 심의했다.
경기 의정부시 홍귀선 부시장이 제2회 도로명 주소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사진=의정부시청] |
시는 앞서 문향재 조찬포럼과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기초로 한 예비도로명에 대해 14일간 주민 등의 의견수렴을 거쳤으며,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 후 10일 이내에 고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부여될 도로명은 기존의 긴 도로명이나 도로명에 숫자를 사용해 기억하기 어렵다는 것을 참고해 ㅇㅇ로ㅇㅇ번길은 사용하지 않고, 되도록 3자 이내의 고유명사 및 일부 추상명사로 부여했다. 특히 주소는 100년 이상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도로명주소위원회는 그 지역의 역사적인 특성 및 도시화로 인해 잊혀질 수 있는 옛 지명이나 그 지역의 유명 인물의 시호 등을 인용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회의를 주재한 홍귀선 부시장은 “2014년부터 전면 사용하는 도로명주소는 그동안 전체 국민의 80%이상이 사용하고 있어 어느 정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하지만 그동안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면서 시민들이 느낀 일부 불편한 점들은 하나하나씩 정비해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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