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업소에서 12개 위반사항 적발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4명 입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안전 규정을 위반하고 내부를 무단 증축하는 등 불법 영업을 해온 서울 강남 소재 클럽들이 대거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강남 소재 클럽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을 진행해 총 7개 업소에서 12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클럽 관계자 4명은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 점검 결과 청담동의 한 클럽은 내부를 무단 증축해 복층으로 운영한 사실이 드러났다.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으로 구청에 허위 사업자 신고를 하거나, 비상통로를 확보하지 않은 클럽도 적발됐다.
![]() |
서울 강남경찰서 /뉴스핌DB |
경찰은 이번에 적발된 7개 업소에 대한 단속 결과를 관할 구청에 통보했다. 각 구청은 규정 위반 정도에 따라 문제가 된 클럽을 행정 처분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지난달 광주에서 발생한 클럽 붕괴사고를 계기로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실시됐다. 경찰을 비롯해 소방당국 및 강남구청 관계자 등 총 32명이 투입됐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불법영업 업소에 대해 지속해서 단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