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 평택보건소는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에 따라 결핵 발병 시 집단 내 전파 위험 등 파급효과가 큰 의료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각 기관별 수요 조사 결과 75개소 450명이 검진을 신청했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인터페론감마분비검사 IGRA)을 지원하고 있다.
결핵 예방 홍보 포스터 [사진=평택시청] |
사업 참여 의료기관은 채혈을 자체 실시하고 검진위탁기관에 검체를 의뢰해 검진을 실시하며 보건소는 검진비를 지급하고 잠복결핵 양성자에 대하여 예방적 치료 및 개별상담 등 추후 관리한다.
결핵예방법 개정으로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해 결핵검진은 연 1회 실시하고 잠복결핵검진은 근무한 기간 중에 1회는 반드시 실시해야 하며 결핵환자를 검진·치료 및 진료하는 의료인과 의료기사 등은 매년 1회 검진을 받아야만 한다.
잠복결핵 양성자의 5%는 2년 이내에 나머지 5%는 평생에 걸쳐 발병해 총 10%정도에서 결핵환자로 발병할 수 있어 적절한 검진과 치료가 필요하다.
잠복결핵감염 치료는 잠복결핵감염자의 결핵 발병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치료 시 결핵 발병을 60~90%까지 예방할 수 있으며 미치료 시 집단시설 내 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 완료자에 비해 결핵 발생 위험률이 7배가 높기에 잠복결핵 치료를 받는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잠복결핵 양성 시 평택보건소 결핵실로 문의해 안전한 치료와 부작용 관리를 위한 안내를 받고 보건소 및 잠복결핵 치료협조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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