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장흥군은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고, 동학농민혁명 당시 제작된 유물을 추가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군은 방문객들의 애국심 함양을 위해 30m 높이의 대형 국기게양대를 설치했다. 또한 가로 7m, 세로 5m 크기의 태극기도 내걸었다.
실제 크기로 제작된 장태 [사진=장흥군] |
아울러 장흥군 출신 이방언 대접주가 고안해 동학농민혁명 당시 장성 황룡 전투에서 큰 역할을 한 ‘장태’도 실제 크기로 제작돼 있다.
장태는 원래 대나무로 만든 닭장이었으나 볏짚을 넣어 적군에게 진격할 때 방탄막으로 사용됐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동학농민혁명 당시 사용·제작됐던 관련 유물 25점을 추가 공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대형 태극기가 휘날리는 모습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이 가슴에 담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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