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반등..."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시작되면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1920을 회복했다. 장 시작 직후 한 때 1915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곧바로 반등, 상승 흐름을 유지 중이다.
7일 코스피 지수 [자료=키움증권 HTS] |
7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7.39포인트(0.38%) 오른 1925.16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직후 1915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곧바로 반등, 현재까지 강한 우상향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인이 1105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상승장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398억원, 기관은 760억원씩 팔았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의 위안화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9월 초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점도 우호적"이라며 "특히, 미국이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대한 관세를 연기할 수 있다고 주장한 점은 투자심리 개선에 도움되는 이슈"라고 덧붙였다.
통신(-1.30%), 금융(-0.71%), 보험(-1.15%)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종이목재(2.64%), 의약품(1.65%), 의료정밀(4.10%) 업종의 상승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2.78%), 셀트리온(2.05%)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SK텔레콤(-1.41%), 신한지주(-1.18%) 등은 내렸다.
코스닥도 3% 가까이 오르고 있다.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5.70포인트(2.85%) 오른 567.22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1억원, 39억원 매수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593억원어치를 팔았다.
전기전자(3.91%)를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제조(2.80%), 건설(2.64%), IT하드웨어(3.26%), 종이목재(4.46%) 업종의 상승이 두드러진다.
시총 상위 10위 종목 중에선 헬릭스비스(-3.45%)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1%)를 비롯해 메디톡스(4.84%), SK머티리얼즈(2.39%), 휴젤(2.38%), 파라다이스(2.17%)가 크게 올랐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