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상황 반전 트리거로 경기는 중국·정책 미국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시장 상황 반전의 트리거(방아쇠)로 경기는 중국, 정책은 미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현 장세에선 투매보단 보유를, 관망보단 전략 대안 바텀피싱(Bottom-fishing·최저가 매수전략)을 강조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시장 상황반전의 트리거로서 경기는 중국의 경착륙 리스크 완화와 추가 정책부양 시도의 구체화, 정책은 미국 연준 비둘기파의 통화완화 기조와 인프라 투자 사이클의 구체화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매크로 바닥통과와 반도체 업황 수출 회복이 전제되기 전까진 증시 추세변화를 자신하긴 무리"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에 따른 기저효과는 올 4분기 국내 증시 및 신흥시장(EM) 전체 괄목상대를 채근하는 견인차로 기능할 전망이다. 아직 산타랠리를 포기하지 않는 본질적 이유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궁금한 점은 시장 패닉에 대응하는 암중모색(暗中摸索)격 투자전략 판단"이라며 "현재 코스피 시장은 펀더멘탈 바닥구간을 지나 심리, 수급적 언더슈팅 과정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 장세를 타개하는 해법으로 투매보단 보유를, 관망보단 전략대안 최저가 매수전략을 강조했다.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의 신뢰도 부활이 전제되기 전까진 코스닥 수급환경과 투자심리 회복을 자신하긴 무리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응 전략의 요체로 수출소비재(반도체·자동차), 일드플레이, 코스닥 이벤트드리븐(Event-driven) 알파 등 전략 대안을 제시했다. 일드플레이의 경우 "국내외 릴레이격 통화 완화와 시장금리 하락은 시장 내 고배당주·우선주·리츠 등 일드플레이 투자 대안의 전술적 유용성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