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 스마트폰, 하반기에도 성장 견조" - 유진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09:22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09:23

2Q 스마트폰 판매량 7554만대...글로벌 1위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 7554만대를 기록, 글로벌 점유율 1위(22.7%)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를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6% 증가하며, 7분기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플래그십 모델 판매가 둔화됐으나, 멀티카메라와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적용에 따른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끌어냈다"면서 "5G 스마트폰의 선제적 보급 및 공격적인 중저가 전략으로 하반기에도 견조한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3300만대로 전년동기 대비 2.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중국, 일본 제외)가 7592만대로 작년 2분기보다 3% 증가했고, 미국은 4% 감소한 3313만대, 서유럽이 2% 감소한 2661만대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미국과 중국의 출하량 감소폭이 컸다"면서 "중국의 경우 로컬 업체들의 적극적인 신모델 출시에도 불구하고 출하량이 크게 둔화된 것은 미중무역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글로벌 경쟁사인 화웨이의 경우 출하량이 전년동기 대비 8%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영업활동 타격으로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으며,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저가 시장에서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경쟁사 애플은 출하량이 전년보다 18% 급감했다. 2분기 연속 출하량이 4000만대를 하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6% △아시아 -20% △미국 -26% △서유럽 -7% △중동아 -36% 등 대부분 지역에서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이에 대해 "애플은 미국 지역에서도 판매량 급감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반기 신제품이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수요가 회복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swse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