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국제유가, 무역戰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

기사입력 : 2019년08월07일 05:50

최종수정 : 2019년08월07일 05:51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국제유가가 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원유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브렌트유는 60달러 이하로 하락, 7개월래 최저치에 근접했다.

국제 벤치마크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0월물은 87센트(1.45%) 내린 58.94달러에 마쳤다. 지난 1월 14일 59.07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06달러(1.94%) 하락한 53.63달러에 거래됐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 다툼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에 유가는 연일 하락세다. 지난주 브렌트유는 9% 하락한데 이어 전날도 브렌트유 3% 넘게 내렸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츠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유가 시장에 두가지 핵심적인 사안이 있다"며 "첫 번째는 왜 중국이 계속해서 미국의 원유를 수입해야 하는가 하는 점이고, 두 번째는 왜 중국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때 미국 제재를 따를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히고 중국은 미국 농산물 수입 중단으로 맞대응에 나서면서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미 재무부는 전날 중국 위안화 가치 급락세에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것으로 대응하면서 금융 시장을 패닉 상태에 빠뜨렸다.

골드만삭스도 5일 보고서에서 장기전으로 치닫는 무역 전쟁이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 전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협상을 더 이상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위안화 가치가 달러당 7위안으로 급락하면서 중국이 위안화 속도 조절에 나서자 투자 심리가 일부 진정됐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양국의 무역 장기전을 경고하고 있다.

페트로매트릭스의 올리비어 제이콥은 로이터통신에 "주식 시장에서 이런 움직임이 나타날 때 유가가 지지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미 정부는 올해 하반기 미국의 대표적 셰일오일 생산지인 페르미안 지역 송유관이 완공되면서 허리케인 배리에 따른 멕시코만 생산 감소분이 크게 상쇄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가에 상승 재료를 제공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장 마감후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하는 미국 원유 재고는 8주 연속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IT) 일중 추이 [차트=인베스팅닷컴]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