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안보2차장, 6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서 밝혀
"주권·국토·국민 위협에 한 치 빈틈도 허용 안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6일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안보 상황이 엄중하고 매우 빨리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반도 비핵화 협상은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외교적 노력을 통해 남북이 평화의 토대 위에서 공동으로 번영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2019.08.04 kilroy023@newspim.com |
김 차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지난 6월 30일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남북미 3자 회담이 있었다. 하노이 이후 정체된 한반도 프로세스가 재가동될 동력이 마련됐다고 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튿날 일본 정부는 수교 이후 힘들게 쌓아온 근간을 흔드는 결정을 했다. 정부는 부당하고 무모한 조치에 대해 강력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김 차장은 또한 “7월 23일 러시아 군용기가 영공에 침입했다. 우리 군은 이에 단호하게 즉각 대처했다. 정부는 주권, 국토, 국민 재산 위협에 대해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은 7월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31일, 8월 2일, 오늘 새벽도 발사했다. 한반도 군사적 긴장 강화로 평화체제 구축에 도움이 되지 않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비핵화 협상은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2018년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협력사업 추진이 불가능하다”며 “한미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조기 달성을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가면서 남북이 평화 토대 위에 공동으로 번영할 방안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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