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차 조사때 국회 본회의 일정 때문에 조사 못 마쳐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여야 고소·고발전과 관련해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경찰에 재출석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공동폭행 혐의를 받는 권 의원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2차 소환해 조사했다.
권 의원은 지난 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권 의원 측은 "지난 출석 과정에서 국회 본회의 일정 때문에 조사를 다 마치지 못해 다시 출석했다"고 설명했다.
권 의원은 지난 4월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여야 간 몸싸움과 관련해 상대 당 의원·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로 자유한국당에 의해 고발 당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9.04.25 kilroy023@newspim.com |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를 둘러싼 여야 간 고소·고발전과 관련한 전체 피고발·고소인은 총 121명이며, 이중 현직 국회의원은 109명에 달한다.
소속 정당별로 한국당 59명, 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6명, 정의당 3명에 문희상 국회의장이 포함됐다.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패스트트랙 처리 과정에서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을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게 감금한 혐의로 고발 당했다.
다만 한국당 의원들은 "야당 탄압"이리고 주장하며 경찰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엄용수·여상규·이양수·정갑윤 한국당 의원은 경찰의 3차 소환 요구에 불응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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