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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대신 국내여행 증가...바가지 요금 여전

기사입력 : 2019년08월05일 10:35

최종수정 : 2019년08월05일 10:35

지난 7월 음식 및 숙박비용 전년대비 1.7 % 상승
국내 유명지 음식가격 바가지 요금...해외여행 비용과 다를바 없어
정부 해수욕장 부당요금 집중단속...지자체 표준 조례안 제공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여름 휴가철을 맞아 국내 여행 물가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반일본 정서가 고조되면서 일본여행이 급감한 반면 국내여행이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물가가 여전히 휴가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출 목적별 소비 목록에서 음식, 숙박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소비자 물가를 살펴보더라도 콘도이용료와 국내단체여행비는 전월 대비 각각 18.2%, 7.3% 올랐다. 여름 휴가철 성수기 여행 물가 상승폭이 크다는 설명이다.

실제 휴가객들의 여행물가 상승 체감도는 더하다. 지난달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떠난 직장인 A씨는 3인 기준 4박5일 동안 숙박업체와 식비로 150만원 가량을 지출했다. 7월 말 8월 초 여름 휴가철 성수기는 아니었지만 제주도의 경우 어느 수준 이상의 비용이 들다보니 아낀다고 아낀 지출비용이 150만원이었다. 초성수기에는 200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

특히 제주도의 경우 음식가격에 대한 휴가객들의 불만이 크다. 제주도내 음식가격은 지역별로 천차만별이지만 여행객들이 많이 몰리는 유명지일수록 식대 가격이 엄두가 안난다. 한 가족이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면 10만원을 훌쩍 넘는다. 제주 갈치 2인분의 경우 최소 5만원인 식당이 대부분이고, 성개 미역국까지 시키면 한끼 1인당 7만원이 소요된다. 한 끼 식사 가격으로는 너무 비싸다는게 여행객 대부분의 반응이다.

해수욕장 자료사진 [뉴스핌 DB]

이런 이유로 그동안 같은 여행비용이면 일본이나 동남아를 택하는 여행객이 많았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이어 일본여행 보이콧 운동을 벌이면서 국내여행을 많이 택하고 있지만 비싼 여행물가 탓으로 국내여행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다.

이렇다보니 집에 머물면서 외곽에 있는 맛집을 찾아다니거나, 도심지에 있는 고급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려는 휴가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 숙소를 중개하는 플랫폼인 야놀자에 따르면 지난달 고급호텔과 풀빌라 등을 찾는 이용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약 75% 급증했다.

또 국내외 여행 비용이 비슷하다 국내여행과 해외여행을 반반 나눠 다녀오는 여행객들도 있다. 최장 9일 여름 휴가 가운데 반은 국내여행, 반은 해외여행을 선택한 직장인 B씨는 "국내 여행과 해외여행 비용이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아 휴가기간 3~4일은 가까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 다녀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름 휴가철만 되면 해수욕장 바가지 요금도 국내여행을 방해하는 요소로 지적된다. 정부는 최근 여름 휴가철 부당요금 집중 단속을 선언했다. 오는 25일까지 전국 270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요금관리 등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지역상황에 맞게 해수욕장 요금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각 지자체에 표준 조례안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단속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고포상금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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