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티모르에서 첫 시작, 개도국에 서울 교육 노하우 전수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서울교육봉사단’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서울 교육의 노하우와 우수 사례를 전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 제공=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공약 사업인 ‘4-3-3 글로컬 교육 교류 추진’의 일환으로 서울교육봉사단 활동을 동티모르에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글로컬(glocal)’은 ‘국제화(global)’와 ‘현지화(local)’를 합성한 신조어다.
첫 무대는 동티모르다. 해외 서울교육봉사단은 이날부터 15일까지 동티모르의 딜리(Dili)와 아일레우(Aileu)지역의 초등 2개교, 중등 2개교에서 수업 봉사를 통해 서울 교육의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 초·중학교에서 선발된 15명의 교사들이 과학, 미술, 음악, 체육(무용), 보건(위생), 영어, 한국어 및 한국문화 등 교육 재능기부 할 예정이다. 또 교육 봉사 후 수업에 사용한 기자재 등도 기부한다.
앞서 서울교육봉사단은 지난 달 17일 주한 동티모르 대사관을 방문, 아달지사 시메네스(Adalgisa Ximenes) 동티모르 대사와 동티모르의 교육상황과 서울 해외봉사단 활동에 바라는 점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눴고 동티모르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교육봉사 활동을 준비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2019년 해외 서울교육봉사단 활동을 통해 국제적 나눔과 봉사를 통한 국제교류 증진 및 서울 교육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서울시교육청 글로컬 교육교류의 양적 확대 및 질적 향상 노력의 가시적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