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인터뷰] 김정권 전 의원 "마음 다스리는 서각 매력에 푹 빠져"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3선 도의원과 재선 국회의원, 새누리당 사무총장, 경남발전연구원장 등을 지낸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정치를 떠난 뒤 서각에 푹 빠져 있다.

1일 뉴스핌과 만난 김 전 의원은 망치와 끌로 하나하나 각을 뜨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비워야 새로운 것을 채울 수 있다는 자연의 이치도 알아가고 있다고 서각의 매력을 소개했다.

김정권 전 의원 2019.8.1. [사진=김용주 기자]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보이는 김 전 의원에게 최근 지역 정치권에서 다양한 러브콜이 들어 오고 있지만 손사래를 치고 있다. 영남권은 보수텃밭으로 알려졌지만 김해지역 만은 예외다. 민주화의 성지이며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는 국회의원 2석을 비롯한 시장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 때문에 내년 총선에서 보수진영 부활을 위해 김 전 의원의 역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김해시 삼방동에 작은 갤러리와 공방에서 김 전 의원을 만나 최근 근황과 이슈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김 전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최근 정치권을 떠나 어떻게 지내고 있나.

▲정치를 할 때는 고민도 많았고, 마음도 바빴다. 정치를 하는 순간 진영논리에 빠지게 된다.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대중은 그렇게 본다. 그러나 정치권을 멀리하니 마음이 편하다. 사물을 가능한 객관화해보려고 노력한다.

과거 나를 볼 시간이 없었는데 요즘 가끔 식구들과 외식도 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어 가장으로서 역할을 하려고 조금이라도 노력하고 있다. 사람에 대한 원망과 미움은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 어디엔가 몰입하자고 서각을 하게 되었다.

-서각에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최근엔 귀목 (느티나무)를 갖고 작업을 한다 나무의 재질이 아주 단단하다. 귀목으로 서각도 하고 차상도 만들고 작품에 빠져들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시름을 다 잊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망치와 끌로 하나하나 각을 뜨면서 무조건 내딛는 용기도 좋지만 멈출 줄 아는 것이 더 큰 용기임을 깨닫게 되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비워야 새로운 것 채울 수 있다는 자연의 이치도 알게 되었다.

지인들은 서각하는 모습을 보고 도피라고 얘기를 하는데 도피보단 제가 그동안의 욕망에 차 있던 것을 내려놓는 시작이었다. 서각은 투박하것 같으면서 섬세하고 시각적으로도 선이 분명하고 각이 있어 작품 자체가 보기도 좋다. 그리고 치매 예방에도 아주 좋다. 서각을 하면서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입선도 하고 통일대전 평화대전 등 각종 대회에 출품해 10여차례 특선과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은 멀다.

-

-최근 개인방송 유튜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 전 의원도 유튜브를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정치 외 유튜브 방송을 하려 하니까 쉽지 않다. 정치권 논평이나 전망은 쉽게 할 수 있는데 다른 문제는 상당히 문외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튜브방송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편집을 하는 것이 실제로 좀 문제이다. 다른 유튜브방송들은 개인방송이지만 팀들이 있다. 다른 데는 편집할 사람하고 촬영하는 팀하고 그런 게 있는데 혼자서 촬영, 편집 다하려고 하니까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조만간 다시 유튜브를 통해 시민들과의 대화를 계속하겠다.

-일본경제 보복으로 국내경제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유한국당 시절 사무총장도 맡고 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데 정부가 어떻게 대응하는 게 맞다고 보는지.

▲정치권을 떠난 지 오랜된 사람이다. 일본 아베의 모습에선 아주 소인배의 모습이 느껴진다. 온 국민들이 분노하는 건 당연하다. 독일은 잘못을 솔직하게 인정하는 아주 대단한 나라이다. 그래서 독일은 참 대단한 민족성을 가지고 있는 나라라고 생각한다.

같은 전범 국가인 일본은 독일과는 다른 언행을 보여주니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아베는 한국의 무역 규제를 통해서 참의원 선거에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했다.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득을 봤는데 일본의 행위를 그대로 답습하여 총선에 이용하려고 해서는 안된다.

국민들은 일본상품 불매운동하고 일본여행을 취소하며 대일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더라도 국가를 책임지는 정부와 정치권은 달라야 한다. 국민적 분노를 활용해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일본 아베처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은 오해 아닌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최근 민주연구원의 비공개 문건은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일본의 경제보복, 수출과 내수부진, 한국WTO 개도국 지위 박탈 등 경제시국의 현실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10~20년을 후퇴하는 길이다.

-내년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지역 보수정치권에서는 김 전 의원의 역할이 상당이 중요하다고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잊혀진 사람 아닌가? 이미 정치권을 떠난 사람이고 지금 열심히 하시겠다는 많은 사람도 있으니까 알아서 잘 하실 거라 생각한다.

최근에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있다 비우니 여유로움이 채워지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덜 비운 것 같아 자신을 돌아본다. 다만 내년 총선에서 보수진영이 다시 국민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견제와 균형은 나라 발전에 원동력이 된다.

김정권 전 의원 2019.8.1. [사진=김용주 기자]

news2349@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사진
박찬욱, 佛 최고 문화예술공로훈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박찬욱(63) 감독이 프랑스 정부로부터 문화예술공로훈장 최고 등급인 '코망되르'를 수훈한 가운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공식 축전을 통해 그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박찬욱 감독이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드페스티벌에서 프랑스 정부로부터 최고 등급의 문화예술 공로 훈장을 받은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박찬욱 감독은 17일(현지시간)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 대사 접견실에서 카트린 페가르 프랑스 문화부 장관으로부터 직접 메달을 받았다. 올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아 현지에 머물던 중 수훈이 이뤄져 더욱 각별한 의미를 더했다. 한국인 코망되르 수훈자는 2002년 김정옥 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장, 2011년 지휘자 정명훈, 2025년 소프라노 조수미에 이어 박 감독이 네 번째다. 영화감독으로서 이 등급을 받은 것은 한국인 최초다. 박찬욱 감독은 2004년 제57회 칸 영화제에서 '올드보이'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세계적 거장 반열에 올랐고,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 2022년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으며 칸 3관왕을 달성했다. 이 같은 이력 위에 올해 한국인 최초로 칸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박 감독은 "프랑스와 제 인연의 정점은 2004년 칸 영화제"라며 "그 사건은 제 인생을 완전히 바꿔놨다"며 "남은 마지막 소원은 언젠가 프랑스에서, 프랑스 배우들과 함께 영화를 찍어보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휘영 장관은 축전에서 "이번 수훈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세계적 위상을 확고히 증명하고, 우리 문화예술계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한·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적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가교가 돼 주시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의 위대한 여정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fineview@newspim.com 2026-05-18 15: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