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보건소는 1일 이슬람 성지순례기간을 맞아 중동지역 방문자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은 이슬람 교도들의 성지 순례 기간으로 전 세계 180여 개국에서 200만명 이상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다.
경기 안성시보건소 전경 [사진=안성시청] |
이 시기 메르스 감염병 발생 위험성이 높아져 순례 참가자는 출국 전에 예방접종을 확인하고 현지에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올해 메르스는 전 세계에서 총 178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165명(사망 39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해 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메르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중동 현지에서 낙타접촉을 금지하고 선행감염자와의 접촉의 우려가 있는 의료기관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귀국 후 14일 이내에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 등이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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