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 20~40대 발병률 90%…예방접종 필수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대전시는 1일부터 시내 보건소에서 A형간염 유료예방접종과 항체검사를 실시한다.
최근 환자가 급증하는 A형간염은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되거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 섭취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파된다.
대전시 전경 [사진=뉴스핌DB] |
A형간염에 감염되면 고열, 황달, 간부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전체 환자 중 20~40대가 90%정도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A형 간염은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
대전시는 예방접종 및 항체검사를 위해 초기비용으로 특별조정교부금을 자치구에 지원해 보건소에서도 유료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접종대상은 과거 A형간염 예방접종력이 없으면서 항체가 없는 성인과 과거 접종력이 없는 2011년 이전 출생자다.
성인대상자 가운데 만 40세 미만은 항체검사 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으며, 만40세 이상은 우선 항체검사를 시행한 뒤 검사결과 음성일 경우 접종할 것을 권장하며, 예방접종을 6개월 간격으로 2회 실시하면 면역력을 얻을 수 있다.
대전시 이강혁 보건복지국장은 “예방 접종뿐 아니라 30초 이상 손 씻기, 음식은 조리해 섭취하고 날 음식을 피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보건소를 방문하기 전에 백신 현황을 유선으로 확인한 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