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내달 3일 주요 은행장들과 함께 일본 수출규제 관련 긴급 회의를 연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 우대국)'에서 한국을 배제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오는 3일 주요 국책은행장과 시중은행장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 예정이다. 오는 2일 일본이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해 한국이 화이트 리스트에서 제외되면 이에 따른 대응책을 긴급 논의하기 위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결과를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이라며 "조만간 금융당국의 대응이나 점검 상황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금융당국이 은행들에게 화이트리스 제외 관련 피해가 우려되는 업계에 대한 금융 지원을 당부하고, 관련 리스크 모니터링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