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기아차 노조 파업 결정...하반기 실적 어쩌나

기사입력 : 2019년07월31일 15:21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15:21

노조 쟁의행위 찬반투표 70%로 가결...생산 차질 예상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기아차 노조가 재차 파업을 결정했다. 8년 연속 파업의 가능성이 커지면서 현대·기아차의 하반기 실적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지난 30일 오후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70.54%의 동의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조합원 5만293명 중 투표에 참석한 인원은 4만2204명(83.92%). 이 중 3만5477명이 쟁의행위에 찬성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현대차]

이에 따라 노조는 내달 1일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에서 중앙중대위 출범식을 갖고 세부사항을 조율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12만3526원(5.8%·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급 당기순이익의 30% 지급 △상여금 통상임금에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양 측은 지난 5월30일 첫 상견례를 시작으로 16차례 교섭을 해왔다. 지난 19일 16차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한 후 파업이 결정됐다.

파업이 실행으로 옮겨질 경우 현대·기아차는 하반기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30.2% 상승했다. 기아차 역시 같은기간 51.3% 증가하는 등 양 사 모두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22일 실적발표 당시 “하반기 미국, 인도 등 주요 시장에서 본격적인 SUV신차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현대차는 하반기 ‘펠리세이드’를 앞세워 미국시장 공략을 예고했다. 기아차 역시 상반기 출시한 ‘셀토스’ 등 신차효과를 보고 있다. 이 시기 파업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경우 개선세를 보이고 있던 실적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밖에 없다.

업계 관계자는 “펠리세이드가 가장 큰 문제가 될것이다. 이미 8~9개월까지 예약이 밀려있는 상황에서 이번 갈등으로 2만명이 예약을 취소했다”며 “노사가 슬기롭게 해결을 하지 못할 경우 소비자가 등을 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