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선정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는 미래 먹거리 준비를 위한 포천비즈니스센터가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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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로고 [사진=포천시] |
경기도와 포천시는 134억원(도비 93억원, 시비 41억 5000만원)을 들여 2024년까지 용정산업단지 내 1421㎡ 부지에 연면적 5682㎡, 지하1층 지상6층 규모의 비즈니스센터를 세운다.
비즈니스센터에는 △수출ㆍ통상업무지원과 민관협력 △경기신용보증재단 △특허법률ㆍ세무 사무지원 △기업홍보관 등 기업지원시설과 남북경협지원 △산학협력 △1인 창업 비즈니스센터 등 혁신창출시설 △전시시설 및 국제회의실 △세미나실과 기타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갖춘 1인 또는 5인 미만의 공동사업자다. 상시 근로자 없이 대통령령이 정하는 지식서비스업, 제조업 등을 영위하는 자를 의미한다.
앞서 시는 각종 규제로 인한 개발제한, 기업환경 인프라 부족 등이 인구 유출 뿐만 아니라 지역균형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를 해소하고 중소기업의 환경 개선, 금융ㆍ기술 지원 등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 2017년 비즈니스센터 건립지원을 건의했다.
이후 지난 4월 사업타당성 용역이 완료되자 같은달 30일 경기도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에 포천비즈니스센터 건립을 신청했다.
도는 심사를 거쳐 지난 19일 포천비즈니스센터를 지역균형발전사업으로 최종 선정했다.
이로써 올해 하반기 부지 기부채납 협약과 지방재정투자심사 및 공유제 등 사전절차 이행 등을 마무리하고 내년 실시설계용역에 이어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현재 관내에는 5897개 제조업체에 4만30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데 10인 이하 업체가 84%를 차지하고 있어 기업경영환경이 열악한 실정이다. 게다가 금융ㆍ기술 등 중소기업 지원 기능이 미약해 인근 신도시지역으로 유출되는 사례가 많았다”며 “이번 비즈니스센터 선정으로 양질의 비즈니스 지원 환경이 조성돼 균형발전 도모와 강소기업 육성의 전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센터는 사무기기의 무료 제공과 체계적인 창업 및 경영관련 교육·세미나, 선택형사업(마케팅지원,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 시장조사, 전시박람회 참가지원) 등 경영 및 사업화 관련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의 기업지원시설은 경제과학진흥원 등 10여 개 기관이 남부에 들어서 있으며, 북부권에는 섬유종합지원센터, 한국섬유소재연구원, 여성경제인협회 3개 기관이 의정부와 양주시에 위치해 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