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7억달러
한국에서 14억달러
일본에서 11억달러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베트남의 신규 등록 및 증액 신청 외국인직접투자(FDI) 금액이 117억달러(약 13조8376억원) 정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6%가 줄었다고 29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난단 온라인’이 통계청(GSO)을 인용해 보도했다.
베트남 국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
다만 이 기간 FDI 집행액은 106억달러(약 12조5376억원)로 전년 대비 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달 20일 기준으로 베트남이 유치한 신규 FDI 프로젝트는 2064건이며, 등록 자본 총액은 82억달러(약 9조6989억원)가 넘었다. 프로젝트 건수로는 지난해 대비 24.6%가 증가했지만, 자본 총액은 37.4%가 줄었다.
또 이 기간 기존 프로젝트 중 자본 증액을 요청한 건수는 791건이며, 요청 자본은 34억달러(약 4조215억원) 이상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 기간 자본 투입이나 주식 매입을 위해 송금한 건수는 4300건이 넘으며, 총금액은 85억2000만달러(약 10조774억원)로 전년 대비 77.8%가 늘었다.
FDI가 가장 많이 유입된 산업 부문은 제조업으로, 신규 등록 FDI의 73%를 차지했으며, 부동산은 10% 이상으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FDI가 가장 많이 유입된 지역은 빈두옹, 호찌민, 떠이닌, 박닌 등이며, 베트남에 FDI를 가장 많이 투입한 국가는 중국으로 17억달러(약 2조107억원) 넘는 자금을 투자했다. 2위로는 14억달러(약 1조6559억원) 넘게 FDI를 투입한 한국이 차지했으며, 일본은 11억달러(약 1조3010억원) 정도로 3위를 차지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