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도시경찰 KCSI', 4명이 선보이는 과학수사…"보이지 않는 실체 파헤치는 집요함 담았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29일 12:28

최종수정 : 2019년07월29일 12:2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도시경찰'이 새로운 멤버 합류와 더불어 새 사건을 맡는다.

2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에서 MBC에브리원 '도시경찰:KCSI'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MBC에브리원 조범 센터장, 천정명,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천정명(왼쪽부터),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도시경찰 : KCIS'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시경찰 : KCSI'는 힘든 도시 경찰 생활 속에서 그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하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9.07.29 mironj19@newspim.com

'도시경찰:KCSI'의 배경인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 현장감식팀은 살인, 강·절도, 변사, 화재 등 중요 사건 임장, 기법개발, CCTV 판독, 몽타주, 의료차트 분석 등을 통해 사건 해결에 명확한 증거를 수사하는 곳이다.

조범 센터장은 "저희 '도시경찰'은 잘 아시겠지만 '시골경찰'을 시작으로 한 '경찰' 시리즈 중 하나인데 올 초에 '도시경찰1'을 제작했다. 지능범죄수사팀을 배경으로 했었는데 이번엔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네 분의 배우들이 이 이야기를 충실히 담아내서 시청자 여러분께 리얼하게 전달해드릴 예정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는 기존 멤버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에 이어 장혁 후임으로 배우 천정명이 합류했다.

천정명은 "개인적으로 경찰 시리즈를 되게 좋아하고 즐겨봤었다. 팬으로서 함께 참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즌2 제의가 들어왔을 때 고민도 안하고 하겠다고 했던 것 같다. 견디기 힘들 정도로 힘들었던 것도 많았다. 정신을 차렸던 것은 사명감이었던 것 같다. 첫번째 직업은 배우이긴 하지만 과학수사대로 와서 봤었을 때 여기서 정신을 안차리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사명감이 들었던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범 MBC에브리원 센터장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도시경찰 : KCIS'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도시경찰 : KCSI'는 힘든 도시 경찰 생활 속에서 그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하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9.07.29 mironj19@newspim.com

이어 조재윤은 "과학수사팀은 아무것도 없는데 그 안에서 무언가를 찾아낸다는게 쉽지 않더라. 개인적인 생각인데 우연찮게 제가 이번에 사체를 제가 담당하게 됐다. 거의 매일 하루에 몇십건의 사건이 벌어지는 와중에 조사를 했는데 개인적으로 KCSI가 쉬울거라 생각했는데 지능수사팀보다 몇배 더 힘들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 "개인적인 트라우마도 생기고 그랬었는데 그냥 경찰이 안맞는 것 같다. 이상하게 경찰을 많이 하게 됐는데 경찰이라는 업무가 되게 힘들더라. 사실 사건도 많이 터졌고 저도 현장에 들어오면서 이분들의 노고를 알게 됐다. 유익하고 행복한 시간이 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태환은 "드라마에서는 보여주는 것과 저희가 직접 하는거랑은 차이가 크더라. 저같은 경우 신기하면서도 인간은 확실히 적응하는 동물이다라는 생각을 했다. 소주 한잔을 마셔도 지문 한번 더 보게 되고 제 의식과 상관 없이 하고 있다는 놀라움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 '도시경찰:KCSI'는 좋은 부분들을 얻어가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고생하시는 모습들을 보고 존경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에서는 연예인과 촬영팀이 변사사건 현장에 가는 것과 더불어 현장에 카메라를 들고 나서는 것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배우 천정명(왼쪽부터), 조재윤, 김민재, 이태환이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MBC에브리원 예능 '도시경찰 : KCIS'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도시경찰 : KCSI'는 힘든 도시 경찰 생활 속에서 그들의 삶과 애환을 함께 하는 모습을 그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19.07.29 mironj19@newspim.com

이에 조 센터장은 "예민한 부분이 있어 사전교육이 이뤄졌다. 그럼에도 현장에서 진행될 때 같이 움직이는 반장님과 형사 분들 지시를 받고 움직였다"며 "충분히 배우들이 지문을 일정 부분 채취할 수 있는 교육을 모두 받았다"고 답했다.

또 "실제로 변사 현장 뿐만 아니라 굉장히 다양한 곳에 과학수사대가 나가고 있다. 단순 절도에서부터 모든 사건 현장에 가장 먼저 출동해서 채증 작업을 하신다. 그런 모습을 저희 프로그램을 통해 접근하고 아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범 센터장은 "국가와 시민에 봉사하는 경찰의 이야기, 그들의 공간과 활약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생활인과 직업인으로서의 공감대가 있다. 우리의 삶과 가장 맞닿아있기 때문에 이들을 통해 우리의 삶이 투영되는 것이 있다. 과학수사대에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모토가 있다. 실체가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집요함을 담아냈다"고 당부했다.

'도시경찰'은 오늘(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사진
명동성당 프란치스코 교황 애도 물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현지시간) 선종한 가운데, 국내 명동대성당에 공식 조문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됐다. 조문을 하러 온 천주교 신자들은 애통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명복을 빌었다.  22일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가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 일반 조문이 진행됐다. 여기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조문을 다녀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하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이날 공식 분향소에는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구요비 주교, 이경상 주교를 비롯한 주교단 조문 이후 일반인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공식 분향소를 찾아 분향하고 "제266대 故프란치스코 교황은 천주교회와 전 세계 신자들에게 깊은 영적 가르침과 믿음의 유산을 남기셨다"면서 "늘 겸손하고 소탈하신 모습으로 가난한 이들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신 故프란치스코 교황께 깊은 감사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천주교 신자인 유인촌 장관도 오후 3시 20분께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염수정 추기경, 정순택 대주교 등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22일 서울 명동대성당 지하성당에 마련된 프란치스코 교황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2025.04.22 photo@newspim.com 적지 않은 비가 내리는 평일 낮 시간임에도 공식 분향소에는 천주교 신자들의 조문이 조용히 이어졌다. 번잡하거나 사람이 북적이지는 않았지만, 차분한 표정으로 분향소를 향하는 조문객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검은 복장으로 공식 분향소를 찾은 박 씨(70대, 여)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 좋은 곳으로 가셔서 이제는 평안하시길 빈다"고 애도했다. 신앙을 함께하는 이들과 동행한 그는 "예수님을 먼저 뵙고 조문하려고 한다"면서 예배당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2일 오후 지난 21일(현지시간)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조문객들이 추모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5.04.22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가운데, 22일 서울 중구 명동성당 영성센터 건물 외벽에 교황의 사진이 걸려있다. 2025.04.22 yym58@newspim.com 또 다른 천주교 신자 김 씨(60대, 여)는 "이렇게 빨리 가실 지 몰랐다. 제겐 비보로 다가왔다. 불과 며칠 전에 공식석상에서 말씀하셨던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그분 말씀을 하니 마음이 또 뭉클하다. 항상 가난한 이들을 돌보셨던 훌륭한 분이다. 부활절 다음날 돌아가신 게 분명 좋은 곳으로 가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측에 따르면 이날부터 언제까지 조문을 받을 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향후 교황청에서 장례 일정을 정하면 그에 따라 조문 절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2025-04-22 16: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