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발표한 4조원 시설 투자 계획 일환
울산 공장 전기차 신차 부품 공장 역할 수행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현대모비스가 약 3300억원을 투자해 울산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새로 짓는다. 내년 선보일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의 전기차 생산에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2019 현대모비스 지속가능성 보고서. [사진=현대모비스] |
현대모비스는 25일 열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울산 인근에 1단계로 약 330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부품 공장을 세우고 충주 공장에 이은 친환경차 부품 제2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지난 2월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의 일환으로 당시 시설투자에 3년간 약 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새로운 부지를 탐색중이며 부지는 울산 및 인근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되는 공장에선 전기차 구동모터와 인버터 모듈, 배터리 시스템 등 전기차 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현대모비스는 충주공장에서 전기차 부품을 생산해 현대차 울산공장과 전주공장 및 기아차 화성공장과 광주공장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후 울산 부품 공장 가동 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E-GMP 기반의 전기차 신차 전용 부품 공장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