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TV프로 '생로병사의 비밀', 24일 '메디진' 집중 조명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독일 바이오기업 '메디진'이 개발 중인 암 치료법 'TCR-T'가 주목받고 있다.
동양네트웍스는 자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메디진의 TCR-T 세포 치료법이 국내 의학 TV프로그램에 방영되는 등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KBS 1TV 의학 TV 프로그램 '생로병사의 비밀'은 지난 24일 메디진이 개발하는 면역항암제 관련 인터뷰와 메디진 본사 및 연구시설 등을 방송했다.
동양네트웍스 측은 메디진의 모든 임상 시험을 총괄 관리하고 있는 칼빈 카넬르 박사의 인터뷰를 통해 동사가 개발중인 TCR-T 세포 치료법의 우수성이 이 방송분을 통해 집중적으로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개인 맞춤형 면역항암제는 암 환자 본인의 T세포를 체외에서 강화 또는 배양하고, 이를 다시 환자에게 주입함으로써 환자 본인의 T세포로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방식이다. 기존 표적항암제의 한계로 지적되던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고, 단기간 내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항암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메디진이 개발중인 TCR 치료제는 다양한 개인 맞춤형 면역항암제 중에서도 가장 진화된 형태의치료법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백혈병 등 혈액암 뿐만 아니라 각종 고형암에도 치료효과를 보인다는 점도 강조했다.
메디진은 지난 4월에 TCR 및 수지상세포 백신에 대한 개발 및 판권을 스위스 로이반트사이언스에 기술 수출 했고, 아시아 개발권 및 판권만으로 1조원이 넘는 기술 이전 계약규모를 달성해 주목받은 바 있다.
동양네트웍스측은 "현재 메디진은 블루버드 바이오와 총 6개의 고형암종에 대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한 후 공동 연구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