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우리나라가 오는 25일 러시아와 군용기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해 국장급 실무협의를 연다.
소련 때 개발된 러시아 장거리 전략폭격기 투폴레프 Tu-95.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로이터 뉴스핌] |
국방부 관계자는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과 관련한 한·러 국장급 실무협의가 내일 서울에서 열릴 것"이라고 24일 말했다.
양국 실무협의에는 국방부 국장급 당국자와 주한 러시아대사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번 협의에서 러시아 군용기가 독도 인근 영공을 침범했다는 사실을 입증할 자료를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러시아 A-50 조기경보통제기가 독도 영공을 침범했을 당시 KF-16 전투기에서 발사한 '플레어'의 사진과 레이더 영상, 전투기 조종사의 경고사격 음성기록 등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료를 바탕으로 러시아 측의 영공 침범 행위를 알리고 재발 방지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정부는 24일 자국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을 부인하고 오히려 한국 조종사의 위협 비행을 문제 삼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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