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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민 장관 "통신3사, 5G 경쟁 돌입...저가요금제로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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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 열어
"보편요금제 못지않게 싼 요금제 나올 것"
"시장 자연스럽게 작동"

[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5G(5세대이동통신) 요금제 중에는 저가요금제가 없지만 이미 시장은 서로 경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니 저가요금제 못지않은 요금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그 부분을 통신사에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연히 (그쪽 방향으로) 갈 것으로 봅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2일 5G 시대에도 보편요금제를 추진하느냐는 질문에 "4G에서부터 보편요금제는 거의 의미가 없어졌다. 보편요금제 못지않게 싼 요금제가 나왔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전화를 위주로 쓰고 데이터를 많이 안 쓰는 사람은 4G나 5G나 거의 비슷한 요금으로 가게 될 것"이라며 "시장이 자연스럽게 작동하리라 본다"고 예상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출입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있다. 2019.07.22. [사진=과기정통부]

유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간 과기정통부를 이끌며 거둔 성과와 최근 현안에 대해 가감 없이 생각을 밝혔다. 다음달 초 세종시 이전을 앞두고 지난 2년을 돌아보며 그간의 소회와 추후 계획을 밝히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유 장관은 재임기간 이뤄낸 성과 중 하나로 '통신비 경감'을 꼽았다. 그는 "통신 요금 할인을 위해 이제껏 많은 노력을 했다. 지금까지 약 1조800억원 정도의 가계통신비를 경감했다"면서 "5G 시대에도 이 부분을 계속 가져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세계 최초 상용화를 이뤄낸 5G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평창 올림픽에 퍼스트무버로서 5G 시범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끝냈고 지난해 2월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5G 상용화 계획을 발표했다"며 "5G+ 전략도 발표하는 등 기업과 함께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내며 발 빠르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유 장관은 5G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먼저 시장을 만들어가는 만큼 불편함 등 한계가 다소 있지만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통신사와 국민이 서로 노력해야 한다고 독려하기도 했다.

그는 "제품을 쓰는 소비자가 불편한 점, 잘못된 점 등을 제조업체에 알려주는 역할을 하면 그 제품이 1등이 된다"며 "세계 최초의 의미는 세계 최고가 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입장에선 내가 그 역할을 해줬는데도 여전히 불편하다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며 "통신사들이 연말까지 요금체계를 싸게 하는 프로모션을 하고 있지만 이걸로 부족해 저가요금제를 출시하라고 통신 3사에 계속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5G 기지국은 대도시 중심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다. LTE(4G) 때도 그랬다"면서 "통신사들이 투자 시기를 당기면서 연내 지방까지 5G를 커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지하철 내 5G는 지하철이 안 다니는 시간에 작업을 해야 해 속도가 느리다"면서 "지하철 공사와 협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결국 대한민국이 1등을 하는 게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통신비 인하에 동참해준 통신사 측에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통신 3사에 미안한 것은 통신비 인하를 도와줬다. 5G가 어렵지만 같이 세계 최고가 되기 위해 열심히 해주는 것도 굉장히 고맙다"면서 "정부도 통신사를 지원하고 있지만 자칫하면 WTO(세계무역기구)에 문제가 될 여지가 있어 다 감안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G 만큼 기업과 정부가 대화를 많이 한 사례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ss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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