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티이/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단이 18일(현지시간) 전화 통화로 무역 사안을 논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국과 중국 간 고위급 무역협상 이틀째,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좌)과 류허 중국 부총리(우)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협상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9.05.01.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세부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 및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중국 측 협상단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확인했다.
므누신 장관은 로이터 통신에 “현재 원칙 차원의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대면 협상 일정을 잡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곧 대면협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화 통화가 대면협상으로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므누신 장관은 “가능하지만 결과를 예단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앞서 중국 측과의 전화 통화가 생산적일 경우 자신과 라이트하이저 대표가 베이징을 방문해 대면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 밝힌 바 있다.
중국 외교부도 19일 양측 협상단이 양국 정상 간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방법을 논의했다고만 밝혔고 세부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라이트하이저 대표 및 므누신 장관과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 간 전화 통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만나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이후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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