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무역 갈등에도 원료 국산화로 매출 증가
[목포=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목포시는 '목포 세라믹 산단'이 최근 한일 무역분쟁 중에도 신규공장을 준공하는 등 원료소재 기업의 매출 증가도 커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신규 공장은 목포시 연산동 일원 11만6455㎡부지의 세라믹 산단에 세워지며, 공단 세라믹종합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현재 ㈜세원하드페이싱 외 5개 업체가 생산가동 및 공장을 신축 중에 있다.
목포시는 '목포세라믹센터'를 중심 거점으로 클러스터화한다는 계획이다.
목포 세라믹산단에 (주)코머스 2공장을 신축하고 있다. [사진=목포시] |
첨단 세라믹산업은 반도체, LED를 비롯해 전 산업분야에 골고루 쓰이고 있는 첨단 소재 산업으로 고부가가치 및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어 새로운 미래 전략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평가다.
목포시 세라믹종합지원센터는 세라믹 원료개발, 장비지원, 시제품 제작지원, 마케팅까지 첨단세라믹산업 전반을 원스톱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목포 세라믹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그 동안 80% 이상 수입에 의존했던 알루미나 원료소재의 국산화에 성공해 최근 한일 무역 분쟁의 중심에 있는 원료소재 수급에 오히려 수입대체제로 활용함으로써 생산량을 늘려야 하는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광주가 본사인 ㈜코머스가 목포 세라믹산단에 공장을 신축, 이날 준공식을 갖고 본격 생산에 돌입한다.
㈜코머스는 연면적 1000여 ㎡의 신축공장 설립을 위해 토지매입과 건축비 약 18억원과 15억원의 양산장비(대형 스프레이드라이어, 전기로 등)를 도입해 총 33억원의 투자를 완료했다.
김종식 목포시장 [사진=지영봉 기자] |
2019년도 신규채용 5명을 비롯해 내년까지 20명의 인원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며, 3년 이내 해외수출 30억원을 포함, 100억원 규모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목포를 중심으로 한 서남권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종식 시장은 "목포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과 함께 첨단세라믹 산업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취임 후 세라믹산단 활성화에 집중 노력한 결과 실질적으로 (주)코머스 등 3개 기업의 분양을 이끌어내 현재 6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꾸준한 관심과 지원으로 목포를 명실상부한 첨단 세라믹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