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전문] 심상정 대표, 靑 회동 모두발언..."日 경제보복, 결연한 의지로 맞서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화이트리스트 제오하면 안보군사협정 폐기 검토해야"
"日 특사 반대 안하지만 이용 당할 수 있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일본의 경제 보복과 관련해 "보복이 계속되면 결연한 의지로 맞서야 한다"며 "초당적으로 태도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대표는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대일 특사 반대를 하지 않지만 일본도 파견하는 상호교환 조건이 전제될 때 검토해야 한다"면서 "앞으로 계속될 기술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의지와 계획이 필요하다"고 정부의 대비를 촉구했다.

심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률과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비준 문제도 지적하며 "최저임금 인상이 어렵다고 한다면 고임금에 대한 속도조절은 왜 필요하지 않은지 정치권의 책임있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표 leehs@newspim.com

다음은 심 대표의 모두발언 전문이다.

대통령 선거 이후 2년 2개월 만에 대통령을 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이 많으십니다. 월요일날 당대표에 취임했는데 그날 마침 황교안 대표가 회동을 수용해서 이 자리가 만들어진 만큼 앞으로 지도자들의 협력관계가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베정권의 보복은 시대착오적입니다. 세계의 정상적 성장을 저해하는 행위입니다. 보복이 계속되면 결연한 의지로 맞서야합니다. 초당적으로 태도변화를 이끌어야합니다. 말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합니다.

첫째, 일본은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실제 이런 조치를 취한다면 일본이 한국을 안보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것을 뜻합니다. 한일 안보군사협정 폐기를 검토해야합니다. 안보협력을 하지 않겠다는 국가에 군사정보를 어떻게 제공할 수 있습니까. 1년 단위로 연장하는 이것을 파기하려면 8월 23일까지 통보해야합니다. 명분이 있습니다. 미국과 협력의 계기가 됩니다.

둘째, 일본을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해서 국제사회의 노력을 각인해야 합니다. 망설일 이유가 없습니다.

셋째, 특사에 반대를 하지 않습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우리가 파견하는 만큼 일본도 파견하는 상호교환 조건이 전제될 때 검토를 해야합니다. 이용당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술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의지와 계획이 필요합니다. 기술전쟁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에 정부가 철저히 대비해야 합니다.

민생문제를 말하고 싶습니다. 심각합니다. 핵심 중에는 노동문제가 중심입니다. 비정규직과 천만에 까까운 200만 원 이하 노동자의 삶은 벼랑 끝에 있습니다. 최우선 보호돼야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을 후퇴하는데 힘을 모으는 것에 대해 우려스럽습니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2.8인데 경제위기 상황에나 있을 법한 일입니다. 위원들이 사퇴한 것도 그 이유입니다. 탄력근로제 기간 확대를 검토해왔는데 52시간제 정착을 위한 재계 달래기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재계 등이 떡본 김에 제사 지내듯 탄력근로제 뿐만 아니라 선택적 근로제와 재량근로제와 같은 52시간제를 무력화하는 것을 밀고가고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대통령이 약속했지만 국제노동기구(ILO) 100주년인데 핵심협약 비준은 일정에 올라와있지 않습니다. 기업들은 자영업자를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는데 진짜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라면 단가 후려치기부터 잡아야하고, 자영업자를 위한 것이라면 임대료를 잡고, 프랜차이즈 횡포를 잡는 과감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3년 동안 최고 임금제를 말했는데 시도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이 어렵다고 한다면 최고임금에 대한 속도조절은 왜 필요하지 않은지 정치권의 책임있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노동존중사회를 약속한 대통령이 노동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드립니다.

정치개혁을 말씀드립니다. 대통령이 되셔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서 성원하는 것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패스트 트랙 지정까지 갔습니다. 오늘 민주당이 정치개혁 위원장으로 홍영표 의원을 추천했습니다. 의미 있습니다. 정개특위가 다음 주부터 가동해서 8월 말까지는 특위 차원의 개혁안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황교안 대표가 생각의 틀을 바꿔서 자유한국당까지 함께 참여하는 선거제 개혁을 바랍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