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이라크 북부에 위치한 쿠르드군 반자치구 중심 도시 아르빌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터키 외교관과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쿠르드 보안 당국과 터키 외무부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아르빌의 한 식당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총격을 가해 터키 영사관 외교관 1명과 일행 등 3명이 사망했다.
터키 외무부는 사망한 3명 중 한 명이 아르빌 영사관 직원인 터키 외교관이라고 밝혔다.
한편 쿠르드 당국은 성명을 통해 이날 총격으로 한 명의 터키 외교관과 민간인 등 2명이 사망했으며 나머지 한명은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식당 안으로 들어가 총격을 가했으며 식당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쿠르드 보안군은 현재 해당 지역을 봉쇄하고 용의자를 수색중이다.
총격이 발생한 식당 앞에서 보초를 서고 있는 쿠르드 안전 요원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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