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저 아닙니다. 팬 여러분 조심하세요.”
할리우드 톱스타 휴 잭맨이 자신의 이름을 도용한 사기에 휘말리지 말라고 직접 경고했다.
할리우드 배우 휴 잭맨이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영화 '독수리 에디'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17일(한국시간) RTE 등 외신에 따르면, 휴 잭맨은 본인의 트위터에 장문의 글을 올리고 최근 벌어지는 SNS 사기의 수법과 예방법을 공지했다.
휴 잭맨이 전한 범인들의 수법은 이렇다. 휴 잭맨 이름으로 SNS 계정을 생성한 뒤 ‘팬미팅’을 미끼로 신용카드 번호를 입력하게 한다. 이를 통해 돈을 갈취한 뒤 계정을 폐쇄, 수사망을 피하는 식이다.
휴 잭맨이 트위터에 올린 경고문 [사진=트위터] |
이번 사태는 휴 잭맨의 팬이 SNS를 통해 알리면서 수면 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휴 잭맨은 “제 이름을 도용한 SNS 계정 사기에 대해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저와 만남을 미끼로 금전을 요구하는 모양인데, 그럴 일은 절대 없다는 걸 아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제 이름을 대면서 금전을 요구하는 건 죄다 사기다. 분명히 아셔야 한다. 이 사실을 세상 모든 분들이 공유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울버린으로 오랜 기간 사랑 받은 휴 잭맨은 국내에서도 히트한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맨’ 후속작 준비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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