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콜로라도 로키스 불펜투수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니 MLB.com 콜로라도 로키스 담당 토마스 하딩은 1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승환(37)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허딩은 "오승환이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 그의 2019시즌은 끝났다고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이 말했다. 수술은 그의 고향인 한국에서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오승환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지난 6월11일 왼쪽 복근 염좌로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오승환은 6월29일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그러나 이번에 팔꿈치에 문제가 생기며 결국 이대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9.33으로 부진한 오승환은 올해를 끝으로 콜로라도와의 계약이 종료된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한국 복귀 의사를 나타낸 가운데 오승환이 KBO리그로 돌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KBO리그 복귀에는 문제가 있다. 오승환은 지난 2016년 1월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약식 재판을 치른 사례가 있다. 당시 오승환과 같은 처벌을 받았던 임창용(은퇴)은 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오승환 역시 같은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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