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15일 순천대표음식위원회 위원, 음식·관광 전문가, 한정식 음식점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순천시 절기별 미식음식 발굴 및 브랜드화’ 품평회를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순천은 대표음식이 없다’는 과제를 풀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문헌, 외식환경 분석, 관광객 및 순천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순천한정식, 장뚱어탕, 꼬막정식, 돼지국밥, 낙지탕탕이를 ‘순천5미’로 선정하고 그 중 대표음식을 ‘순천한정식’으로 정했다.
순천시 절기별 미식음식 품평회 [사진=순천시] |
또 ‘순천한정식’을 절기별, 가격대별 상차림을 표준화해 브랜드를 구축하고, 한정식 상차림과 절기별 식재료 캘린더를 작성하는 등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순천의 자연을 오롯이 담은 한정식 ‘순천한상’을 선보였다. 가격대별로 ‘실속형, 일반형, 고급형’등 세가지 종류다.
이에 시는 신화정, 황토정, 밥꽃이야기 들마루 등 순천미식음식점 3개소에 1: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상품화할 예정이다. ‘순천한상’은 상표 디자인 등록과 이번 품평회에서 제안된 저염식 건강식단을 반영해, 순천을 대표하는 음식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시 관광과 관계자는 “순천을 찾는 관광객이 ‘순천한상’을 맛있게 먹고, 사장님이 들려주는 음식 이야기를 맘에 담아가 가족들과 이야기하며, 순천음식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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