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란 사법당국이 이란계 프랑스인 파리바 아델카(60)의 체포 사실을 16일(현지시간) 확인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란 사법부 대변인은 이같이 밝히고, 구체적인 체포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프랑스 외무부가 관련 사실을 발표한지 하루 만이다.
여성인 아델카는 파리정치대학(시앙스포) 인류학 교수다. 프랑서 정부는 영사 면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이란 정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프랑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이란 당국에 아델카 교수의 상황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계속해서 요구하고 영사 도움 제공을 타진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란 측으로부터 만족할만한 답변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같은 날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 측으로부터 아직 적절한 해명을 듣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
파리바 아델카 (로이터 영상 갈무리)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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