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인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주최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대신한 데이비드 리딩턴 영국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차기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 유럽의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통신] |
[LA(어바인)=뉴스핌]김정태 특파원=프랑스·영국·독일 정상이 1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로 2015년에 체결된 이란 핵협정이 파기될 위기에 처해 있다며 즉각 대화를 재개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들 세 나라는 이날 프랑스 대통령실인 엘리제궁에서 정상을 대표해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우리는 비핵화 체제 유지라는 안보 이해관계를 공유한다"면서 이란과 서방 간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 나라 정상들은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재개하고 이란은 핵합의의 중요 조치들을 이행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따라 4년 전 이날 체결된 핵합의가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모든 이해 당사국들이 앞으로 불러 올 결과를 고려한다면 자신의 행동을 잠시 멈추는 게 필요할 만큼 위험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들 세 정상은 "우리는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하는 시기"라며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랑스 대혁명 기념일인 이날 마크롱 대통령이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주최한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를 대신한 데이비드 리딩턴 영국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차기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 등 유럽의 주요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