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연대 “집단교섭 진행 잠정 중단하고 총력투쟁 준비하겠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교육당국과 전국 학교 비정규직 연대회의(학비연대)의 본교섭이 결렬됐다. 학비연대는 ‘2차 총파업’을 선언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 교육청 정문 앞에서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및 서울학비연대회의 집회 참가자들이 공공부문 파업투쟁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7.05 dlsgur9757@newspim.com |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시‧도교육감협의회에서 교욱당국과 학비연대의 본교섭이 개최됐으나 이견 차를 좁히지 못 해 4시간만에 결렬됐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오늘 본교섭에서 교육당국은 진전된 안을 가져오지 않았다”며 “또 전국적인 학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 교육부의 실무 교섭 위원 참여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학비연대는 이날 예정돼 있던 실무교섭을 포함해 집단교섭 진행을 잠정 중단할 방침이다. 총파업의 구체적인 시기는 논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학비연대 관계자는 “교육당국은 학교 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한 공정임금제 실행에 대한 어떠한 의지도 아무런 계획도 없었다”며 “교육당국이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일 때까지 집단교섭을 잠정 중단하고 총력투쟁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비연대의 핵심 요구 사항은 기본급 6.24% 인상과 정규직 대비 근속수당 차별 해소 등이다.
km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