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뉴스핌] 남경문 기자 = 조근제 함안군수는 16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직원들뿐만 아니라 유관기관·단체·군민 등 모두가 적극 나서서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가 16일 오전 군청 2층 회의실에서 7월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함안군청]2019.7.16. |
조 군수는 이날 오전 군청 2층 회의실에서 7월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수출과 내수의 동반침체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서민경제가 크게 위축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유관기관·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 독려 등 지역경기부양에 동참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에 힘써 달라"고 당부하며 "지역 내에 2000여 개의 제조업체가 입주해 있음에도 기업 가동율이 60%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을 통해 경기침체의 심각성을 체감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이어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 장기화에 대비, 관계 기관과 함께 지역에 미칠 영향을 조기에 파악하고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하며 "양파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대해서는 지난달 양파사주기 행사와 같은 소비와 판매지원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산농가의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 군수는 "함안의 미래 100년을 열어줄 말이산고분군 세계유산등재를 앞두고 아라가야의 보물급 유물들이 다량 출토되는 등 고무적인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함안이 ‘아라가야의 고도’라는 이미지가 대외적으로 각인될 수 있도록 조형물·상징물 선정 및 설치, 군 홍보 배지 부착 등을 통해 전 직원이 홍보자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군수는 본격적인 하계휴가 시즌을 앞둔 직원들에게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가급적 국내에서 휴가를 보낼 것을 권하고 업무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꼼꼼하게 업무처리 매뉴얼을 재정비할 것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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