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합동대의원대회서 총파업 취소 결정
"여전법 통과 등 당국 대응 지켜봐야"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6개 카드사 노동조합은 15일 합동대의원대회를 열고 총파업 결정을 만장일치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카드사 노조 측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의원이 노조 요구를 담은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을 발의했고, 금융당국이 레버리지 배율 규제 완화를 검토하는 등 상황이 변했다고 취소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말 고용진 의원은 대형 가맹점이 카드사에 요구할 수 있는 가맹점 수수료율의 하한선을 도입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중소형 가맹점의 수수료는 낮추고, 협상력이 카드사보다 우위에 있는 대형 가맹점에 대해선 하한선을 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카드사 노조는 금융위원회의 카드 가맹점수수료 개편안에 반발해 지난 4월 1인 천막농성을 벌이는 등 총파업을 결정했었다.
노조측은 "향후 국회 및 정부의 입장 변화를 예의주시하며 여전법 통과 및 정부 당국의 대응을 지켜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카드 노동자 생존권 사수 투쟁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카드 노동자들은 정치권과 금융당국의 작년 11월 카드 수수료 체계 개편으로 수익 감소가 이어지고 있으며,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카드사들이 희망퇴직이나 구조조정을 실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9.04.08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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