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BBQ 한 가맹점에서 소비자가 주문한 메뉴보다 가격이 낮은 유사한 메뉴를 제공해 논란이 되자 본사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15일 BBQ는 이날 '비비큐 황금올리브순살' 신제품 관련, 사과의 말씀'이란 사과문을 공식 홈페이지와 SNS에 올렸다.
BBQ는 사과문에서 "일부 패밀리(가맹점)에서는 해당 제품 주문 폭주, 혹은 재료의 조기 소진으로 고객이 주문한 신제품이 아닌 기존제품 '황금올리브 속안심'을 일부 고객에게 전송하는 일이 있었다"며 "잘못된 서비스와 부족한 관리가 이뤄진 점에 대해 깊은 반성과 함께 진심으로 사과말씀 올린다"고 밝혔다.
BBQ측은 사과문과 함께 유사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교환 및 환불 등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BBQ는 "관련 피해를 입은 고객은 영수증이나 사진을 본사 홈페이지 고객센터 고객의 소리에 제시해주면 새제품으로 교환이나 환불 처리해주겠다"면서 "고객 불만이 제기된 해당 패밀리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확인해 영업정지나 계약 해지 등의 원칙적인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앞서 지난 12일 먹방 인기 유튜버 홍사운드가 'BBQ에게 사기당했다'는 영상을 게재하면서 불거졌다. 영상에는 홍사운드가 황금올리브 순살 메뉴를 주문했지만 2000원 더 싼 황금올리브 속안심 메뉴를 받았고 가맹점에선 이를 부인하는 등 부적절한 대응이 이뤄졌다.
BBQ 본사 사과문. [사진=BBQ홈페이지 캡처] |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