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 관련 고씨 5차례 조사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체를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고유정(36)의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오는 19일 고씨와 그의 남편 A(37)씨를 대질조사한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이날 수사관을 제주교도소로 보내 고씨와 A씨를 상대로 대질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제주=뉴스핌] 이형석 기자 =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이 지난 6월 오전 제주 제주시 동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19.06.12 leehs@newspim.com |
앞서 경찰은 의붓아들 의문사 사건과 관련해 고씨를 총 5차례에 걸쳐 47시간 동안 조사했다.
경찰은 그간 확보한 자료와 고씨 부부의 진술 등을 분석해 의붓아들 B(4)군이 숨진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B군은 지난 3월 2일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자택 작은방 침대에서 A씨와 함께 잠을 자던 중 숨졌다. B군 사망 당시 집에는 고씨 부부뿐이었다.
A씨는 고씨가 B군을 죽인 정황이 있다는 취지로 지난달 13일 제주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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